출생이후 정확히 언제부터 영아들이 타인의 정서표현을 인지하고 해석하는지는 아진 논란이 있집만, 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아주 어린 영아도 타인의 정서표현에 적절하게 반응 한다고 믿습니다.
일반적으로 생후 3개월이 된 영아는 엄마의 감정이 담긴 목소리와 표정을 통해 이를 구별할 수 있었고, 엄마의 행복한 표현에 대해 기뻐하고, 엄마의 슬픔이나 화남에 대해 괴로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죠.
8~10개월이 되면 아이들의 정서해석능력은 더욱 두드러 집니다.
낯선상황에서 엄마의 행동을 주의깊게 살피고 엄마의 반응을 정보로 활용하여 자신의 행동을 규제하기도 하죠.
이를 사회적 참조라고도 하는데요,
정확히 정의하자면 사회적 참조란 낯선 상황에서 자신의 행동을 선택하기 위해 타인의 정서적 표현을 참조하는 것으로서 연령과 함게 점차 증가하여 어머니 뿐만 아니라 낯선 타인의 행동까지도 참조하게 됩니다.
생후 1~2년이 되면, 영아들은 새로운 물건이나 상황을 자신이 먼저 만져보거나 탐색한 후 부모를 쳐다보는 경향이 있는데요 ^^
이는 자신의 판단을 평가 하기 위해 타인의 정서적 반응을 확인하는 것으로 해석되어 집니다.
생후 18~24개월의 영아들은 드디어 자신의 정서에 대해 이야기 하기 시작합니다.
즉 이때가 정서적 대화를 시작해야 할 적기라는 것이죠 !
가족들의 대화간에 오가는 정서적 경험에 대한 대화는 아동이 자신 뿐만 아니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며, 특히 3세 유아가 가족들과 정서적 경험에 대한 대화를 많이 할 수록 3년 후 타인의 정서를 더 명확히 해석할 수 있었다는 Dunn의 연구는 가족간의 정서적 경험 대화의 중요성을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가족간의 정서적 경험에 대한 대화가 높은 아이들의 경우 정서적 이해도가 높아지며 그결과 사회적 유능성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으며 이런 아이들은 친구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즐기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죠.
❤아이들과 꼭 정서적 경험에 대한 대화를 많이 나눠주셔야 합니다 ~
4~5세가 되면, 아이들은 친구가 왜 화가났는지, 왜 행복한지, 왜 슬픈지에 대해 외적인 해석이 가능해집니다.
아직도 친구의 욕구나, 동기등을 파악하긴 어렵지만, 외적 해석이 가능한 것 만으로도 아이들의 문제들을 중재하고 도움을 주는 데 큰 도움이 되겠죠?
학령기에 들어선 아동들은 드디어 타인의 감정의 외적 및 내적 정보를 모두 사용하여 타인의 정서를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또한 7~9세 아동들은 개인이 동시에 하나 이상의 정서를 경험한다는 것도 발견하게 되죠.
심지어 상반된 얼굴표정과 행동, 또는 상황단서를 통합할 수 있는 능력을 통해 타인의 정서를 해석하기 시작합니다 :)
생각보다 우리의 아이들은 어른들의 감정을 일찍 알아채기 시작합니다. 늘 좋은감정만을 보여줄 순 없겠지만, 아이들이 감정쓰레기통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의 감정을 조절하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네요 😐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
행복한 감정을 많이 먹여주며 아이들과 감정의 경험을 많이 나누는 어른이 되어요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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