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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리's 마음톡톡

엄마 얼굴이 제일 좋아요 ~(영아기 시각의 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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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형태는 무엇일까요?

사람의 얼굴이랍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아가들에게 모빌이나 인형보다 많이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 엄마의 얼굴이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수유를 하면서도, 영상이나 책을 보기보단 아가의 얼굴을 봐주며 서로 공감을 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엄마들이라면 모두 알고 계시겠죠^^

재밌는 사실은 Fantz라는 학자는 이목구비가 모두 있으나 그것이 뒤섞인 그림을 보여주었을 때에도 온전한 얼굴 그림만큼 아이들이 관심을 갖는다는 실험을 통해 신생아들이 인간의 얼굴 그 자체보다 인간의 얼굴을 이루고 있는 복잡한 도형과 곡선에 관심을 가졌을 것이라고 주장을 하기도 했단 것이죠.

그러나 Fantz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인간의 얼굴을 다른 어느 물체보다도 선호한다는 사실은 명백합니다. (우리 아가들에게 엄마 얼굴을 더욱 많이보여줘야 하는 이유가 또 하나 생겼네요 ^^)

앞서 언급한대로 아가들은 사람의 얼굴을 좋아해서 입술이나 눈의 움직임에 집중하고, 얼굴의 곡선의 특성이나 복잡성 등에 흥미를 갖습니다. 이러한 흥미를 통해 자신의 주된 양육자의 얼굴에 익숙해져 가죠.

생후 3개월된 아가들은 엄마의 사진을 알아보게 되고, 낯선 사람의 사진보다 엄마의 사진을 보는 것을 훨씬 좋아합니다. 이 시기에 아가들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엄마 얼굴이 제일 좋아요~ 엄마 얼굴을 많이 많이 보고싶어요.' 라고 이야기 하지 않을까요? ㅎㅎ
심지어 두 사람의 얼굴이 비슷한 경우에도 아가들은 자신의 엄마 얼굴을 구별해 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12~13주가 되면 낯선사람들 간의 얼굴도 서로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구요.

생후 3~4개월이 된 영아들은 얼굴표정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슬픈얼굴, 화난 얼굴, 행복한 얼굴을 구별할 수 있게 되고 특별히 행복한 얼굴을 더 많이 쳐다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가들은 이 세가지 얼굴을 구별할 뿐만 아니라 그 감정에 대해 동일 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즉, 행복한 표정에대해 함께 즐거워 하고 화난 표정에 대해선 괴로운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죠.

아가들은 이렇게 시각을 통해 정서를 경험하고, 타인을 구분 합니다.

8~10개월된 아가들은 공포스러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엄마가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며,

12개월이 된 아가들은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통해 상황을 판단하는것을 보게 됩니다.

이처럼 아가들에게 얼굴표정은 아주 중요한 사회적 참조가 된답니다.

아가들에게 믿음직스럽고 예쁜 표정을 지어줘야 겠죠 ?^^

생후 2개월이 되면 아가들은 깊이를 어느정도 지각하게 되며,

생후 6~8개월가량이 되면 물체로부터의 거리가 변화하더라도 동일한 물체의 크키가 변하지 않음을 깨닫게 된답니다.

이처럼 아가들은 시각과 지각이 동시에 자라나게 되요~

따라서 시지각이 동시에 성장하는 시기에 시각에 문제가 있었던 아가들, 생애초기 백내장이나 시각실조를 경험한 아가들은 추후 시각을 되찾게 되어도 형태를 변별하거나 완전한 시각회복에 대해 어려움을 느낍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뇌의 시각적 영역이 적절히 발달하기 위해서는 시각적 자극이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즉, 아가들의 신경세포들이 일정한 시기에 자극을 받지 못하면 그 세포가 발달하지 못해 시지각 장애를 겪게 될 수 있는 것이죠.


무엇을 보는지도 몰랐던 신생아들의 시각이 이토록 중요한 역할들을 수행하고 있었네요^^

다음 포스팅을 청각에 대한 내용으로 함께 하려고 해요^^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실꺼죠?. ✪ 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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