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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리's 마음톡톡

훈육은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Domjan의 효과적인 훈육 법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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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보면 피하고 싶지만 반드시 훈육이 필요한 순간들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적절하지 못한 훈육은 오히려 아이들의 분노를 유발하게 하고 도리어 아이들에게 해를 입힐수도 있으므로 정말 주의하여 아이들을 지도해야 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죠.

그래서 오늘은 Domjan이 제시한 일곱가지 방법을 통해 효과적인 훈육방법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1) 벌은 가능한 한 즉시 적용하라

"이따가 봐~ 집에가서 보자!" 이런말을 듣거나 해보신 기억들이 있으실텐데요,

Domjan은 이러한 말이 도리어 아이에게 혼란을 줄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아이들은 벌을 받게 되는 순간 자기가 하고 있는 행동과 벌을 연합시키게 됩니다. 그러나 훈육의 시간이 지연되어 아이가 바람직한 행동을 하고 있을 때 벌을 받게 된다면 나쁜 행동과 벌을 연결시키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죠. 따라서 훈육은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이 일어났을 때 즉시 하는 것이 중요하며, 혹여나 훈육과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간의 시간지연이 불가피하다면 반드시 벌을 받게 된 이유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고 벌을 주어야 합니다.

2) 엄하게 벌을 주어야 한다.

엄한 벌이라고 생각하면 많은 분들은 체벌을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체벌은 도리어 학습을 저해할만한 높은 수준의 불안을 유발하고, 훈육자에 대한 불안을 느끼게 하며, 훈육자를 피하게 하고, 문제의 해결책으로 공격적인 대처방법을 습득하게 합니다. 따라서 엄한 벌이라고 하여 체벌을 생각하는 것을 옳지 않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엄하게라는 것은 더 단호하게라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즉,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서 더 단호하고 논리적인 결과를 부과하라는 것이죠. 아이의 눈을 똑바로 응시하면서 단호하게 훈육자가 원하는 바를 상기시키고 그에 적절한 논리적 결과를 체험하게 합니다. 이를 통해 자신이 선택한 행동에 대한 결과를 얻는다는 것에 대한 강력한 교훈을 주는 것이죠.

3) 일관되게 벌을 주라.

훈육자가 일관성을 잃게 되면 벌은 그 효용성을 잃게 됩니다. 도리어 훈육자가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하면 오히려 훈육이 아이들의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의 강화시키는 요인이 될수도 있다는 사실이죠. 그 이유는 아이들에게 특정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엄격한 훈육과 함께 이루어 지지 못할때, 때론 즐거움으로 받아들여 질 수도 있기 때문 입니다. 이것을 간헐적 강화라고 하는데요, 간헐적으로 강화된 행동은 소거되기 어려워서 아이들에게 나쁜 습관으로 형성되어 버릴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훈육에 있어 일관성은 상당한 요인 중 하나임을 꼭 기억하셔야 한답니다.

4) 벌을 줄 때 이외의 상황에서는 따뜻하고 수용적으로 대하라.

아이들은 양육자가 따뜻하고 수용적인 사람일 경우, 차갑고 냉담한 양육자보다 더 효과적으로 훈육을 받아들입니다. 그들은 수용적이고 따뜻한 양육자의 애정이나 승인을 되찾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바람직한 행동을 하려고 더욱 노력하게 되는 것이죠.

5) 체벌에 대한 대체 방법을 찾아라.

매를 드는 것이 미덕인것 처럼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자라온 부모세대는 아동이 잘못했을 때 가장먼저 매를 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될 수도 있죠.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 체벌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부정적 효과는 상답합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대체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죠. 전문가들은 아동이 이미 누리고 있던 특권을 빼앗기거나 중요하고 소중한 물건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 등이 훨씬 효과적인 훈육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잘못된 행동에 대한 강화를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아동을 잠시 격리시키는 일시 격리법도 체벌에 대한 효과적인 대체방법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6) 대체행동을 강화라.

벌 자체는 아이들에게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하지 말라는 것을 가르치지만, 바람직한 행동으로 무엇을 하라고 가르쳐 주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부모들은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대체할 수 있는 바람직한 행동을 가르쳐 주고 강화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7) 벌을 줄 때는 언제나 설명하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벌을 줄 때 왜 그 행위가 잘못 되었는지를 설명해주는 것입니다. 설명은 이후 아이들이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되죠. 아이들에게 있어 벌 받은 이후의 행동은 벌을 받을 당시 경험한 불안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예를들어 아무런 설명도 없이 벌을 받게 될 경우 아이들은 자신의 불안을 벌을 주는 사람에 대한 공포와 연계시킵니다. 따라서 벌을 주는 사람 앞에서는 벌을 받을 행동을 억제하나 들키지 않을 상황에서는 그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죠. 그러나 벌을 받게 된 행동이 왜 나쁜지등에 대한 구체적 설명을 들은 아동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끼고,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억제하려는 내적 동기를 갖게 되죠.


지금까지 Domjan이 제안한 훈육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본 포스팅을 하며 한편으로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Domjan이 계속해서 벌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부분이었죠. 번역상의 문제인지는 모르나 세계적인 부모교육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마이클 팝킨 박사는 처벌보다는 논리적 결과를 부여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즉, 우리는 본의 아니게 논리적 결과를 처벌로 바꾸어 버리기 쉽지만, 그보다는 아이가 행한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에 대한 논리적 결과를 부여할 것이지, 그릇된 행동에 대한 임의적 보복이나 맹목적 복종을 가르치는 오류를 범치 않는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 마이클팝킨 박사의 주장입니다.

여러분은 어떠한 주장이 더 설득력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마이클팝킨 박사의 주장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드리기 위해,

조만간 논리적 결과에 대한 포스팅을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오려합니다 ^^

이후 포스팅을 하게되면 아래에 링크로 첨부해드릴께요.

오늘 포스팅도 열심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럼 우린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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