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포증 형성 및 유지에 대한 2요인이론
-불안장애를 가진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공포증은 다양한 경로를 통한 두려움의 학습에서 비롯되며, 이는 회피반응에 의해 유지되고 강화된다. 이와 같은 회피행동은 두려움을 피하게 하는 부적강화효과를 지니므로 계속적인 양상을 보이며, 그로 인해 공포자극이 유해하지 않다는 것을 학습할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되어 공포반응은 소거되지 않은 채 지속된다.
모어는 불안장애의 원인과 관련하여 불안의 학습 및 회피행동의 학습 두 가지 학습 과정에 의한 2요인이론을 제시하였다. 즉, 특정 자극에 대한 공포나 불안감은 고전적 조건형성을 통해 학습되는 반면, 그런 자극을 회피하는 행동은 조작적 조건형성을 통해 유지된다는 것이다.
2) 행동학습의 기본원리로서 ABC패러다임
-행동치료는 내담자의 부적응 행동을 수정하고 이를 적응행동으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행동치료는 모든 행동이 그 행동에 앞서서 혹은 뒤 이어 일어나는 사상들의 영향을 받아 유발된다는 가정에서 비롯된다. 이는 행동주의 이론의 ABC패러다임의 원리를 토대로 한 것으로서, 행동에 앞서서 일어나는 것(선행요인)이 행동을 하게 하는 자극이 되며, 행동에 뒤이어 일어나는 것(후속결과)이 그와 같은 행동을 빈번히 일으키는 동기, 즉 강화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개인의 행동을 유발시키는 선행요인과 후속결과는 행동을 지속하게 하는 유지조건이 되므로, 이를 각각 '유지선행요인'과 '유지후속결과'라고 한다.
3)불안장애에 대한 행동치료의 방향
-불안의 발달과 지속에 대한 학습이론은 ABC패러다임의 기본원리를 토대로 고전적 조건형성과 조작적 조건형성에 의한 학습 양상을 강조하는 2요인이론에 의해 잘 설명된다.
-따라서 행동치료는 행동을 직접 변화시키기보다는 그 행동에 선행하는 조건 및 후속하는 조건을 변화시킴으로써 행동의 전반적 맥락을 변화시키고자 한다. 즉, 환자가 무서운 결과를 예측할 때 그와 같이 예측하는 결과의 불합리성을 깨닫도록 하거나, 불안에 대한 지속적인 노출 혹은 그와 상반되는 반응으로서의 이완을 통해 두려움을 유발하는 대상이나 상황이 실제로는 덜 위협적인 것임을 새롭게 학습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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