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 아기와 함께하는 세상여행] 제주 민속 자연사박물관

제주는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었을 뿐만 아니라 전통문화또한 잘 보존되어 있어 구석구석 다닐곳이 참 많은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제주민속자연사 박물관은 그동안 봐왔던 제주의 문화와 자연환경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유익한 장소였어요.

특히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유모차와 휠체어로 전 구간을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너무 좋았는데요.

그럼 하진이와 함께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으로 떠나보실까요?

제주민속 자연사박물관에 네비게이션을 찍고 가다보면 이렇게 커다란 돌하르방 모형을 만나실 수 있을겁니다.

네 ! 여기가 바로 제주 민속 자연사박물관입니다.

주차를 마치시고 입구로 들어가시기 전 왼쪽에 보시면

매표소가 있어요.

요금정보 사진도 올려드리니 참고하시구요.

제주도는 여행오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물품보관함이 있으면 여행을 편리하게 하실 수 있겠죠? 요렇게 물품보관함도 마련되어 있으니 짐이 많으시다면 이곳에 맡기고 여행을 즐기실 수 있을것 같네요~

입구를 지나 들어가는 길입니다.

관람순서가 바닥에 잘 표시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관람코스를 따라 잘 관람할 수 있었는데요.

관람순서말고도 이렇게 관람동선 안내도가 있으니 필요하신분들은 참고하셔서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유모차 휠체어를 위한 오르막길이 있어서 전 너무 좋았어요 ^^

매 한 시간마다 문화관광해설을 해주셔요. 전 아가와 함께와서 이번엔 패스.. 조금 더 크면 함께 해설을 듣고 더 깊이 제주를 알아가고 싶네요~

주 전시실에 들어가시면 이렇게 커다란 고래의 뼈를 만나실 수 있어요. 정말 어마어마하죠 ?

그 옆쪽으론 고래들이 자유롭게 헤엄을 치고 있어요. 평화로운 풍경이네요~

제주의 탄생을 설명하는 LED전광판

화산이 만들어낸 돌들

돌이 품은 화석들

제주의 암석들

퇴적물 등 제주도의 모든것이 이곳에 담겨있는느낌이었어요.

참, 제주도가 세계 지질공원이라는 것 아셨나요?

지질학적 의미를 지닌 다양한 관광지들이 여기 지도에 담겨 있더라구요 ^^

제주의 지질학적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한참을 걸어가다 보면 이렇게 제주도에 살고 있는 새들도 만나시게 될 거예요.

새 뿐만 아니라 가까이선 쉽게 볼 수 없었던 동물들도 만날 수 있었어요.

새들의 소리도 직접 들어보실 수 있게 마련되어 있는데요, 숲속에서 그냥 들려오던 이름모를 새의 지저귐이 어떤 새의 소리였는지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자연사전시실을 지나면 민속전시실이 우릴 반겨줍니다.

전 이곳에서 환갑에 대해 새로 알게 되었는데요. 만 60세가 되면 누구나 환갑잔치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잔치를 위한 까다로운 조건이 있더라구요.

조건은 배우자와 자녀가 모두 건재해야 한다는 것이죠. 60세까지 사는것도 귀한 일이었을 시대에 배우자와 자녀들모두 건재하다는 사실은 잔치를 열만한 충분한 조건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렇게 전통돌집도 만나보실 수 있구요

낚시를 위해 쓰였던 배들도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이곳에서 특별히 저의 관심을 사로잡았던 것은 밥상이었는데요

그릇을 가득채운 밥과 반찬들을 보니 밥심으로 사셨던 선조들의 모습이 밥상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느낌이었어요.

옆쪽으론 제주의 4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각 계절의 일, 옷, 제주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색동저고리를 입고 새해를 맞이하는 봄부터

노동의 계절 여름

감사의 계절 가을

그리고 이겨내야 했던 추운 겨울까지 과거 선조들께서 사용하셨던 물건들을 보니 그 당시 계절들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정낭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이 사진 또한 인상깊었던 부분 중 하나였는데요.

다음에 성읍민속마을에 가면 이 표시를 보고 집에 누가 계신지, 출타하셨는지를 확인해보려 합니다. ㅎㅎㅎ

전통 화장실을 재현할 수 없어 이렇게 만들어놓으신 것 같은데, 그림으로 보니 귀엽지만

한밤중에 화장실을 갔는데 저렇게 밑에서 돼지가 꿀꿀대고 있으면 얼마나 무서웠을까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민속전시실 구경을 마치면 제주바다전시관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동선이 안내되어 있어요.

안내소를 지나면

엄청 큰 고래의 머리뼈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커~~~~~~다란(13m) 고래뼈를 또 만나실 수 있게 되는데요, 이친구는 2004년에 제주도에서 발견된 브라이드고래라고 합니다.

아쿠아플라넷과는 조금 다른 모습의 물고기 친구들도 만나실 수 있구요

제주에서 종종 만날 수 있는 돌고래도 전시되어 있었어요.

바다전시관 관람을 끝내면 특별전시관으로 동선이 이어지는데요

제가 간 날은 바당수업이라는 특별전시회가 열리고 있었어요.

바다에서 사용되는 여러가지 도구들과 디지털이 만나 새로운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더라구요.

전시관들을 다 둘러보셨다면 야외 전시장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제주도는 본래부터 돌이 많은 곳이었기 때문에 돌을 활용한 도구들이 많았다고 해요.

연자매, 고래, 방애, 절구, 수용통, 화로, 도구리 등 100여점이 전시되어 있으니 천천히 산책하는 기분으로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유실

마지막으로 아기를 데리고 오시는 분들께서 궁금해 하실만한 수유실 정보를 제공해드리고 글을 마치려고 합니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는 두 곳의 수요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수유실은 민속전시실 내에 '가족휴게실'이라는 이름으로 마련되어 있어요.

기저귀 갈이대, 냉장고, 소파, 동화책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두번째 수유실은 특별전시실에 '수유실'이라는 이름으로 준비되어 있어요. 이름답게 이곳이 훨씬 수유에 편리하게 준비되어 있네요.

(+유아차와 휠체어 무료 대여가능)

운영시간

9:00-18:00(17:30 마지막 입장)

휴관일

매주 월요일

신정, 구정, 추석 등

관람료

어른(만 25세이상~만 64세이하)

청소년(만 13세이상~만24세 이하)

어린이(만 12세 이하)

군경(하사 이하의 군인 및 순경)

관람료 면제대상

국빈이나 외교사절단과 그를 수행하는 자
만 12세 이하 어린이 및 학교 단체인 경우 인솔교사 포함, 만 65세 이상 경로
자료기증자, 학술연구 출입자, 공무수행 출입자
장애인(동반자 1인 무료), 국가유공자(동반1인) 및 유족, 독립유공자(동반 1인) 및 유족
5ㆍ18민주유공자(동반 1인) 및 유족, 참전유공자(국가유공자, 보훈대상자, 고엽제후유의증자), 특수임무유공자, 의상자 및 활동보조자, 의사자 및 가족, 4ㆍ3희생자 및 유족, 병역명문가 및 가족, 국군포로 및 가족, 기초생활수급자, 다자녀가정 우대카드 소지자

주차료

문의전화

064-710-7711, 064-710-7707~8

주소

제주 제주시 삼성로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