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 아기와 함께하는 세상여행]제주 1100고지 설경, 어승생 썰매

하진이와 함께하는 아장아장 세상여행 ④ 1100 고지 눈꽃여행&썰매

한라산을 하얗게 덮은 눈송이들을 만나러 하진이와 1100고지에 다녀왔어요.

네비에는 1100고지 주차장을 찍고 출발 합니다.

이미 많은 차들이 설경을 즐기러 와 있었습니다.

주차장은 이미 만차가 된 지 오래였고,

갓길에 주차된 차들로 야간의 정체를 빗긴 했지만

자치경찰아저씨들께서 열심히 주차안내를 해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오갈 수 있었어요.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1100 고지는 진정한 '겨울제주'를 맛보고 싶으시다면 눈이 온 다음날 꼭 가보시기를 추천드리는 곳이에요(눈 온 날은 길이 위험해서 안 돼요!!).

겨울왕국에 와 있는 느낌이었거든요.

그 아름다움이 다 사진에 담기지 않아 아쉬움이 많지만,

열심히 셔터를 눌러보았습니다.

제가 오늘 1100 고지에서 느낀

제주도 눈꽃여행의 장점은

춥지 않다는 것이었어요.

제주도에 오기 전에 살던 강원도 평창에서 눈을 즐기려면

살이 에이는 듯한 추위를 견뎌야 했거든요.

그런데 제주도의 눈꽃여행에선

'잠바를 입어야 하나?'

싶은 의문이 들 정도로 온화한 기후에서(정오 기준 -0.5도) 눈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여러분을 실제로 봐야 더 아름다운 제주도의 눈꽃세상으로 초대합니다(●ˇ∀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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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저는 하진이와 함께 설경을 구경하고 1100 고지에서 약 15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자연썰매장으로 향했어요.

일명 "어승생 썰매장"

썰매대여는 들어가는 입구에서 5,000원을 내면 빌려주시니

관광을 오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썰매를 대여해주시는 사장님께서 맛있는 주전부리들도 팔고 계시더라구요.

썰매장은 생각보다 스릴이 넘쳤고 코스도 다양했어요(제가 갔을 땐 3코스가 운영 중이었어요. 2023년 1월 26일 기준)

하진이도 아빠와 함께 썰매를 즐겼는데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설경과 신나는 썰매를 통해 행복한 겨울나시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은 요기서 마치겠습니다.

참참참!

썰매를 탔던 곳은 주소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아래 위치정보와 함께 제공해 드릴게요.

주소: 제주시 해안동 산 6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