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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뤼's 심리학공부

[북리뷰]아들의 뇌(곽윤정)

by 보로뤼 2023. 2. 6.


들어가며

 

초음파로 뱃속 아이의 성별을 확인하던 날

의사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무것도 안보이는 것 같네요?!'

 

이 말인즉슨, '당신의 아이는 딸입니다!' 라는 뜻.

'예 ~ !!!!!!!'

 

그렇게 딸맘이 되어 있는 저의 모습을 상상하며 행복한 태교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검진

 

'여기 있었네요. 종종 늦게 보이는 경우도 있어요.'

 

 

"녜.. 저는 아들맘입니다."

 

살아보지 않은 성별의 인생을 이해하고 가르치고 돌보아야 할 아들맘이 된 것이죠.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그들의 삶을 이해해줄 수 있을까요?

 

'아들의 뇌'는 그들의 행동의 원천인 뇌의 특징을 알기쉽게 풀어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아들이 유난히 이해되지 않으시는 날,

이 책을 추천합니다.


저자

곽윤정

서울대학교 석박사

미네소타대학 박사 후과정 이수
세종사이버대 상담심리하과 교수

 

목차


1부 - 부모가 모르는 아들의 뇌
Chapter 01 응답하라, 아들의 뇌
Chapter 02 결정적 시기를 기억하라
Chapter 03 머릿속 삼총사 생명, 감정, 이성
Chapter 04 임신 3개월 아들의 뇌를 결정한다
Chapter 05 왜 아들은 눈치가 없을까?
Chapter 06 책 읽는 아들에게 말 걸지 말라
Chapter 07 인형보다 자동차가 좋은 까닭
Chapter 08 기다리는 엄마에게 복이 있다

2부 - 유아기 아들의 뇌 다루기
Chapter 01 아들은 아들이다
Chapter 02 가만히 좀 있어, 제발!
Chapter 03 애착의 중요성
Chapter 04 아들 키우는 엄마는 왜 목소리가 클까?
Chapter 05 큰 소리 내지 않고 대화하는 방법
Chapter 06 먹는 것이 힘이다
Chapter 07 잠이 보약이다
Chapter 08 아들의 뇌를 병들게 하는 것

3부 - 초등학생 우리 아들 잘 키우기
Chapter 01 초등 잔혹기
Chapter 02 초등 잔혹기 이겨내기
Chapter 03 뇌도 운동이 필요해
Chapter 04 운동 잘하는 아들이 공부도 잘한다
Chapter 05 게임의 유혹, 엄마의 손길이 필요해
Chapter 06 아들 뇌의 천적, 게임
Chapter 07 아이와 몸으로 놀아주세요
Chapter 08 공부도 습관이다
Chapter 09 천방지축 뇌, 공부에 길들이기

4부 - 풍랑 속에 휩싸인 사춘기 아들의 뇌
Chapter 01 시한폭탄 사춘기 뇌
Chapter 02 중앙통제장치는 공사 중
Chapter 03 사춘기에는 짧은 진심이 통한다
Chapter 04 사춘기 사랑, 설교하지 말라
Chapter 05 섹스에 대해 어떻게 말할까?
Chapter 06 감정 조절 능력이 미래를 결정한다
Chapter 07 공감하는 남자로 키우기
Chapter 08 풍랑을 넘어 건강한 청년으로 가는 길
Chapter 09 행복한 우리 아들을 위하여

 


보로리의 내 맘대로 북리뷰

1부 - 부모가 모르는 아들의 뇌-Chapter 08 기다리는 엄마에게 복이 있다

 

(보로리썰)한번도 포크레인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본 적이 없는 아이인데, 하루는 할머니를 따라 집 앞 공사장 구경을 다녀오더니 포크레인 홀릭이 되었습니다. 이제 막 11개월 짜리가 말이죠.

'남자는 자동차, 여자는 인형' 이라는 고정관념은 세상이 만들어놓은 것이라고 믿고 있었는데, 저희 아이를 보며 깨닫게 되었습니다. 날때부터 남자는 다르다는 사실을요.

 

실제로 영국 런던 시티대학교연구팀은 성별에 따라 장난감을 다르게 선택하는지에 대한 실험을 수행했습니다.

그 결과 제가 저희 아이에게서 이미 경험했던대로

생후9개월밖에 되지 않은 아이들도 남자는 자동차 여자는 인형을 선택하였다는 결과를 얻게 되었죠.

 

더 나아가 성별에 따른 선호색상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파란곰인형과 분홍곰인형을 준비해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에게 제시했다고 합니다.

 

실험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 실험은 설계 자체에 문제가 있는 실패한 실험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파란곰이든 분홍곰이든 상관없이 둘다 남자아이들의 관심밖에 있는 곰인형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이처럼 남자아이들은 날때부터 여자와는 선호 자체가 다르게 태어납니다.

 

서로 많은 이해가 필요한 대상들이라는 것이죠.

두 실험이야기를 들으니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강제로 엄마에게 맞추게 하기보다 아들의 특성에 맞추어 줄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2부 - 유아기 아들의 뇌 다루기-Chapter 03 애착의 중요성
아들이 넘어져있으면 종종 씩씩하게 키우고 싶은 마음에

'일어나!' 라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아이의 언어능력 발달을 위해 그런 순간에도 아이와 접촉해 위안을 주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는데요.

 

코넬대학교 마이클 골드스타인박사는 아이가 옹알이를 할 때 엄마가 언어적 반응을 보이는가 접촉자극을 주는가에 따라 옹알이 횟수의 차이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아이의 옹알이에 단순히 언어적 반응을 보였을 경우 10분에 25회의 옹알이를 하였지만

아이가 옹알이를 할 때 엄마가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얼러주었을 때는 10분에 약 55회의 옹알이를 했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피부접촉이 어떻게 아이의 언어발달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요?

 

그것은 피부에 있는 촉각 신경섬유의 활성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의 촉각신경섬유를 만져주면 이 자극이 뇌에 전달되고 뇌의 시상하부에서 엔돌핀이 분비되며 뇌하수체에서는 옥시토신이 분비됩니다.

 

엔돌핀과 옥시토신은 모두 마음을 안정되게 하고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부모와의 스킨십은 아이를 안정되게 만들고 이러한 접촉위안은 아들의 뇌로 하여금 언어능력을 갖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죠.

 

이 실험 결과에 대한 해석을 들으니 내일부턴 아이가 넘어지면 당장 달려가는 엄마가 되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네요.

 

'하진아, 괜찮아? 다친곳은 없어?'

 

3부 - 초등학생 우리 아들 잘 키우기-Chapter 09 천방지축 뇌, 공부에 길들이기

'우리아들은 왜 이렇게 멍때리고 있는시간이 많은지 모르겠어요.'아들맘들이 아들을 관찰하며 공통적으로 하는 하소연이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도대체 왜 이러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남자아이가 여자아이에 비해 대뇌피질 내 회백질이 많기 때문이라는 것인데요.이들의 뇌가 여자아이에 비해 회백색을 띠는 이유는 정보를 전달하는 축색돌기보다 정보를 발생시키는 신경세포체가 많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즉 남자아이에게서는 많은 정보가 발생되고 있지만 그것을 전달하는 축색돌기가 적기 때문에 뇌에서 정보가 머물러 있는 상태로 일명 멍때리기를 하게 되는 것이죠.

 

그럼 부모는 이렇게 멍을 때릴 수 밖에 없는 뇌구조를 지닌 남자 아이에게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까요?

 

계속해서 두뇌자극을 주는 것이 그 중 한 가지 방법입니다.

 

해야 할 일을 주고 목표를 설정하고 정신적 에너지를 쏟을 대상을 제공하라는 것입니다.

 

그렇담 저는 하진이에게 어떤 뇌 자극을 줄 수 있을까요?

아들의 적성에 맞는 뇌 자극을 제공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고 배워나가는 엄마가 되어야 겠습니다.

 

마무리하며

 

오늘은 아들의 뇌라는 책을 함께 읽어보았는데요,

보로리의 마음대로 리뷰를 읽으시며 아들에 뇌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하시는 시간이 되셨길 바라봅니다.

더불어 아들의 뇌를 통해 우리의 가여운 아들들을 더 깊이 이해해주고 맞춤형으로 길러주는 엄마가 되기를 다짐해봅니다.

 

이세상의 모든 아들의 어머님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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