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하는 아이, 어떻게 훈육해야 할까?

거짓말 하는 아이 훈육방법

 

여러분은 어릴 적 읽었던 동화책 중 어떤 이야기가 가장 많이 기억에 남으시나요? 

모든 이야기들에는 저마다의 교훈이 있어 어린아이들에게 인생의 지혜를 가르쳐 주기에 참 좋죠.

 

그중에서도 거짓말에 대해 풀어낸 양치기 소년은 아이들에게 장난으로 하는 거짓말의 위험성을 알려주면서도 아이들에게 

재미적인 요소까지 제공하는 유익한 책이었는데요. 

 

오늘은 양치기소년 책에 나온 거짓말이라는 주제로 포스팅을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아이들은 다양한 이유로 거짓말을 합니다. 주의를 끌기 위해서, 혼날까 봐 두려워서, 혹은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해서 거짓말을 하기도 하죠. 그렇다면 부모나 양육자는 아이의 거짓말을 어떻게 이해하고 훈육해야 할까요? 이번 글에서는 거짓말의 원인과 효과적인 지도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아이가 거짓말을 하는 이유 이해하기

 

아이들의 거짓말은 발달 과정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무조건 혼내기보다는 왜 거짓말을 하는지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발달적 거짓말

만3~5세 아이들은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는 능력이 부족하여 거짓말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나한테 로봇을 줬어!"라고 말할 때, 실제로는 갖고 싶은 마음이 반영된 경우가 많습니다.

 

2) 두려움으로 인한 거짓말

벌을 피하기 위해 거짓말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컵을 깨뜨린 아이가 "나는 안 했어!"라고 부인하는 경우, 처벌이 두려워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3) 관심을 끌기 위한 거짓말

부모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아이들은 거짓말을 통해 주목을 받으려 합니다.

"우리 엄마는 슈퍼히어로야!" 같은 말은 관심을 받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4) 욕구 충족을 위한 거짓말

친구들의 인정을 받거나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거짓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도 그 자동차 집에 있어!"라고 말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그럼 아이가 이렇게 거짓말을 할 때 부모로서 어떻게 훈육하고 가르쳐야 할까요?

 

2. 거짓말하는 아이,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

 

1) 거짓말을 했다고 즉각적으로 다그치지 않기

아이가 거짓말을 했다고 해서 즉시 혼을 내거나 심문하는 것은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부모를 두려워하게 되어 더 많은 거짓말을 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럴 땐 차분한 태도로 "엄마랑 같이 해볼까?"라며 대화를 유도해 보세요.

 

2) 정직함의 중요성 가르치기

아이들에게 정직이 중요한 가치라는 점을 꾸준히 알려줘야 합니다. 단순히 "거짓말하면 안 돼!"라고 말하는 것보다, 정직할 때 긍정적인 결과가 따른다는 경험을 하게 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예) "솔직하게 말해줘서 정말 고마워.."

 

3) 아이가 정직할 때 칭찬하기

정직한 태도를 보였을 때 즉시 칭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솔직하게 말해줘서 정말 대단해!"라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면 아이는 정직이 좋은 행동이라는 것을 학습합니다.

 

4) 벌보다는 해결책을 찾도록 유도하기

문제상황이 발생했을 때 벌을 주는 것보다 아이가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책임지도록 돕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예) "컵이 깨졌구나. 깨진 컵을 어떻게 치울 수 있을까?"

이렇게 하면 아이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해결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5) 부모가 정직의 본보기가 되기

부모가 일상에서 솔직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거짓말이라도 쉽게 하게 되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아이에게 한 말은 꼭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혹여나 지키지 못할 경우 반드시 사과를 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 

예) "엄마가 너랑 약속했었는데 깜빡했네. 미안해!"

부모가 먼저 솔직한 태도를 보이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정직을 배우게 된답니다. 

 

 

3. 나이에 따른 훈육 방법

1) 유아기

아이가 상상과 현실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거짓말을 지적하기보다는 정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 "서준이는 그 로봇이 정말 있었으면 좋겠구나! 그런데 아직은 네 장난감이 아니지?"

 

2) 초등 저학년

거짓말의 도덕적 의미를 이해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정직할 때 좋은 결과가 따른다는 경험을 하게 해야 합니다.

예) "네가 솔직하게 말해서 엄마는 더 믿음이 가는구나. 앞으로도 솔직하게 말해줘!"

 

3) 초등 고학년

도덕적 가치관이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정직의 중요성을 논리적으로 설명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예) "거짓말을 하면 신뢰가 무너질 수 있어. 네가 정직하면 사람들이 널 더 믿고 좋아할 거야."

 

마무리 하며

아이들의 거짓말은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행동이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지도하지 않으면 습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이의 거짓말 때문에 속상하실 때도, 감정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차분하고 일관된 태도로 대하셔서 아이가 부모님에 대한 신뢰를 통해 정직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마음이 건강한 아이들로 자라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