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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 아기와 함께하는 세상여행]원숭이섬, 락깐, 브이프룻 in 나트랑

by 보로뤼 2023. 3. 2.


원숭이섬 

드디어 여행의 마지막 날이네요. 
저희는 마지막 날 원숭이섬에 다녀오기로 했어요.
원숭이섬의 경우 많은 분들께서 여행사를 통해 가시거나, 클룩을 이용해 티켓을 구매하시는데요.

저희는 이날 아침, 즉흥적으로 정한 터라, 두가지가 다 불가능해서 그랩과 현장구매를 통해 다녀왔어요.
이렇게 구구절절히 글을 쓰는 이유는 원숭이 섬에 대한 자유여행 정보가 웹상에 별로 없기 때문인데요
누군가는 이 글을 통해 도움을 얻으시고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TMI 해보았습니다. 

각설하고, ㅎㅎ
일단 목적지는 롱푸투어 선착장(원숭이섬, 화란섬)으로 치시고 이동하시면 됩니다. 
주소 : 롱푸 투어 선착장(원숭이 섬, 화란 섬)
QL1A Đá Chồng, Cát Lợi, Nha Trang, Khánh Hòa 651250 베트남
+84 94 126 72 67

외진곳이기 때문에 타고 간 그랩아저씨께 돌아갈 때도 다시 와줄 수 있냐고 물어보시는게 좋아요. 
그렇지 않으면 그곳에 계시던 택시기사님들께 영업을 당할수도 있거든요 ㅠㅠ 

도착해서 계단을 내려오시면 이렇게 매표소를 만나실 수 있어요. 
이곳에서 티켓을 끊는데 그 티켓에는 섬에 들어가고 나오는 뱃삯과 입장료가 모두 포함되어 있어요. 

티켓값은 성인의 경우 150,000VND
어린이의 경우 80,000VND
이구요. 
1세 미만의 영아는 무료입장입니다.
 

티켓부스 맞은편으로 보면 이렇게 선착장으로 가는 길이 나오는데요, 배는 정해진 시간없이 사람이 어느정도 모이면 출발하는 것 같았어요. 
저희는 오후 1시 45분쯤 선착장에 도착했는데요. 
2시 10분쯤 배가 출발했으니 25분정도 기다린 듯 싶네요. 

이렇게 생긴 배를 타고 들어가시게 됩니다. 

배 내부는 요렇게 생겼구요 

구명조끼는 입으라고 하지 않으셔서 아무도 입지 않더라구요. 

드디어 몽키 아일랜드가 보입니다. 

선착장에서 섬까지는 배로 20분정도 걸립니다. 

섬에 들어가면 길을 따라 섬을 한바퀴 돌 수 있는데요. 곳곳에서 이렇게 원숭이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ㅎㅎ
지레 겁을 먹고 음식을 들고가지 않아서 원숭이들이 예상했던것 보다는 덜 위협적이었지만, 그래도 전 무서웠어요 ㅠㅠ
아기가 공격받을까봐 엄청나게 신경을 곤두세우고 다녔더랍니다. ㅠㅠ

그리고 시간이 맞으면 공연을 볼수도 있는데요.
시간을 잘 맞춰 가서 공연을 보고 난 제 후기는 '원숭이들이 너무 불쌍하다, 음악이 너무 크다, 아기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 였어요. 
공연은 보이시는 그대로 원숭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역기를 들어올리고, 뭐 그런식이었어요.

이렇게 원숭이섬 구경을 마무리 하고(야생의 원숭이를 보고싶으신 분들은 꼭 가보세요. 음식만 들고 있지 않다면 공격하지 않으니 걱정마시구요 ^^ ) 4시 배를 타고 선착장으로 나왔답니다. 
마지막 배는 4:30분(pm)에 있으니 여행 일정을 짜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락깐

원숭이 섬에서 나와서 이른 저녁을 먹으러 다녀왔어요. 
락깐은 사실 코로나가 시작되기 직전 남편과 왔던 나트랑 여행에서도 들렸던 식당인데요 
베트남식 숯불구이집이에요.

 

저희는 요렇게 두가지 종류의 고기와 

계란볶음밥을 주문했는데요. 

기본 상차림을 다음과 같습니다.

(음료수는 추가주문했구요 ^^ ) 

락깐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처음에 갔을 땐 한국분들이 많으셨는데, 이날은 베트남 분들밖에 안계시더라구요. 
메뉴는 아래 첨부했으니 그림과 영어를 잘 읽어보시고 주문하시면 됩니다. 

요기까지가 메뉴판사진이구요 (옆에 살짝 물티슈가 나왔는데, 숯불구이집이라 상을 닦으면 물티슈가 엄청 까매져요.
왠만하면 상을 한번 닦고 드실것을 추천드립니다 ㅎㅎ)

메뉴가 나왔네요. 
고기를 구울 숯불과, 샤브샤브? 국물이 나왔어요. 
그리고 아가가 먹을 계란볶음밥!
이건 17개월 아기가 먹기에 좀 짰지만 해외여행인지라 이것이 최선이라 생각하고 그냥 먹였답니다 ㅠㅠ 
짠맛에 익숙해져서 집에가서 싱거운거 안먹는다고 할까봐 걱정이 좀 되더라구요 ㅎㅎ 

얇은 고기는 국물에 익혀먹고 

두툼한 고기는 숯불에 구워먹었는데요 
고기들이 약간 질긴 감이 없잖아 있었고 
간이 조금 세기도 했어요. 
하지만 나트랑에서 유명한 현지 맛집이기에 한번쯤은 가보시는것도 좋은 경험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브이프룻

후식을 먹으러 브이프룻에 갔어요. 이곳은 코코넛 아이스크림과 아보카도 스무디가 유명한 집이에요. 
유명한 만큼 맛도 정말 좋았는데요 

특히 저 위에 올라온 코코넛 과육이 정말 맛있었답니다
또먹고 싶어요 ㅠㅠ

함께 주문한 아보카도 스무디 ! 
요것도 많이 달지 않아서 너무 좋았는데요 
아가가 거의 다 먹어서 저는 맛 보는정도만 ㅠㅎㅎ
다음엔 2개사먹으려구요 ^^

마지막으로 아가를 위해 모듬과일을 주문했는데 
요건 주문실패 
과일이 하나같이 다 맛이없었어요 ㅠ
차라리 망고를 시킬껄 !ㅎㅎ

메뉴판은 요렇게 생겼어요.
아 또 먹고싶네요 ㅠㅠ 
아보카토랑 코코넛 아이스크림은 꼭 드셔보세요 ^^ 

 

나트랑 야시장


숙소에 들어가 씻기 전 야시장을 잠시 들렸어요. 야시장에는 담시장에서 파는것들과 거의 비슷한 물건과(가방) 옷들을 팔고 있었어요. 
지나다니시는 한국분들께서 우리나라 남대문시장 느낌이라고 하시더라구요 ^^ 
왁자지껄한 시장느낌이 좋으신 분들은 한번쯤 들려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 사진은 나쁜 툭툭이 아저씨.ㅠ
걷기엔 우리가 너무 지쳐있고 택시를 타기엔 너무 가까운 거리라(2분거리) 툭툭이를 탔는데 
아저씨가 내릴 때 500,000VND을 부르시더라구요.
저희가 마지막날 숙소를 그가격에 얻었는데 이아저씨 정말 나빴어요 ! 
사기꾼 아져씨 ㅠㅠ !! 
요런거 탈땐 꼭 주의하세요 !! 저희처럼 다리아푸다고 그냥 막 타시면 안돼요 ㅎㅎㅎ 

이렇게 저희의 3박 5일간의 나트랑 여행이 무사히 마무리 되었답니다. 
아가와 함께하는 여행이라 걱정도 많았는데 
비행기에서도 잘 자주고, 
아프지도 않아주어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

건강하고 씩씩하게 여행의 동반자가 되어준 아가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나트랑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오늘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행복한 여행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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